마이크로소프트 리콜 AI 프라이버시 악몽 5개월 만에 부활

마이크로소프트, 논란의 AI 스크린샷 도구 ‘리콜’ 재출시 예정

마이크로소프트 리콜 (Recall)이란?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콜(Recall)은 윈도우 운영 체제의 새로운 AI 기반 기능으로, 코파일럿+ PC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이 기능의 주요 특징과 최근 동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콜의 기능

  1. 자동 스크린샷 캡처: PC에서 수행한 거의 모든 작업을 일정 주기로 자동으로 스크린샷으로 캡처합니다.
  2. AI 기반 검색: 사용자가 과거에 본 페이지나 저장한 이미지를 AI가 알아서 찾아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3. 로컬 저장: 캡처된 데이터는 PC 내부에 암호화되어 저장되며, 외부에서 접근할 수 없습니다.

최근 동향

  1. 출시 연기: 당초 2023년 6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보안 문제로 보류되었습니다.
  2. 테스트 재개: 2024년 10월부터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용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3. 보안 강화:
    • 기본 설정을 ‘비활성화’로 변경
    •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 윈도우 헬로(생체 인증) 도입
  4. 하드웨어 요구사항: 40 TOPS 이상의 성능을 갖춘 NPU(신경망처리장치)가 탑재된 코파일럿+ PC에서만 작동합니다.

논란과 대응

리콜 기능은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로 인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해야만 작동하도록 변경하고,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는 리콜 기능의 정식 출시 일정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테스트 기간을 고려할 때 2025년 정도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콜 도구의 배경과 초기 논란

최초 공개와 기능 소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5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리콜’이라는 새로운 AI 기반 도구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 도구는 사용자의 PC 활동을 주기적으로 스크린샷으로 캡처하여, 마치 ‘온라인 사진 기억’처럼 과거의 모든 활동을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고 소개되었습니다.

프라이버시 우려와 비판

하지만 리콜의 발표 직후, 많은 전문가들과 사용자들로부터 심각한 프라이버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민감한 개인 정보를 포함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프라이버시 악몽”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출시 연기 결정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의 정보위원회(ICO)도 이 도구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는 등 각국의 개인정보 보호 기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개선된 마이크로소프트 리콜의 주요 변경사항

옵트인 방식으로 전환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리콜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기본 활성화에서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이제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켜야만 리콜이 작동하게 됩니다.

보안 강화 조치

모든 스크린샷과 관련 정보는 암호화되며, 생체 인식 로그인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신용카드 정보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캡처되지 않도록 설정되었습니다.

사용자 제어 기능 추가

Windows는 사용자가 프라이버시를 제어하고 저장될 정보를 사용자 지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더욱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가 의견과 향후 전망

보안 전문가의 평가

서리 대학의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앨런 우드워드 교수는 이러한 변경사항이 상당한 개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실제 환경에서의 철저한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시 일정과 대상 기기

개선된 리콜은 2024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AI 특화 노트북인 CoPilot+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기기들은 강력한 AI 칩을 내장하고 있어 리콜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성

영국 IC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변경사항을 확인했지만,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리콜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잠재적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결론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콜 도구는 혁신적인 기능과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초기의 논란을 겪은 후, 회사는 사용자의 우려를 반영하여 상당한 개선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용자와 전문가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리콜의 출시와 사용 과정을 지켜보며, AI 기술과 개인정보 보호의 조화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참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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