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로 인한 글로벌 IT 장애의 충격적 여파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로 인한 글로벌 IT 장애의 충격적 여파

의료 서비스의 혼란

암 환자 진료 지연

CrowdStrike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인해 영국과 북아일랜드의 GP 진료소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22년 경력의 GP인 David Wrigley 박사는 암 의심 환자들의 진료 의뢰가 3-4일 지연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온라인 진료 예약 및 환자 기록 관리 시스템인 EMIS가 작동하지 않아 의사들은 종이와 펜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방사선 치료 일정 변경

Surrey의 한 병원에서는 50명의 환자들이 예정된 방사선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일정을 변경해야 했습니다. 병원 측은 긴급 환자들은 24시간 이내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지만, 많은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의료진들의 고충

북아일랜드 BMA GP 위원회 의장인 Frances O’Hagan 박사는 “대부분의 환자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그는 27년간의 GP 경력 중 이번 사태와 비슷한 혼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북아일랜드 분쟁 시기의 폭탄 위협 때 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공항과 항공사의 대혼란

휴가객들의 발이 묶이다

북아일랜드 출신의 Melanie Cree와 Alan Cree 부부는 코르푸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가 취소되어 며칠 동안 공항을 오가며 고생했습니다. 결국 월요일에야 귀국할 수 있었지만, “꿈같은 휴가가 완전히 망쳐졌다”고 Melanie는 말했습니다.

공항에서의 악몽 같은 경험

웨일스 출신의 Laura와 Malcolm Jones 가족도 로도스 섬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비행기가 이륙 직전 취소되어 16시간을 공항에서 보낸 후 컨퍼런스 센터로 이동해야 했고, 좌절한 여행객들은 테이블보를 담요 삼아 잠을 청했습니다.

항공사들의 대규모 결항 사태

미국의 델타항공은 5일 동안 약 7,000편의 항공편을 취소해야 했고, 이로 인해 미 당국의 조사와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피해

온라인 판매 중단으로 인한 손실

영국 스태퍼드셔의 소상공인 Dawn Watts는 청소 용품과 호텔 공급품을 판매하는 자신의 웹사이트가 작동하지 않아 약 600파운드의 매출 손실을 입었습니다. 1인 기업인 그녀에게 이는 매우 심각한 타격이었습니다.

고객 서비스 중단

런던의 부티크 피트니스 스튜디오 운영자 Hannah Al-Khaldi도 웹사이트 장애로 약 1,000파운드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너무 많은 시스템이 한 곳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결론

CrowdStrike 사태는 현대 사회가 얼마나 IT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의료 서비스부터 항공 교통, 소상공인의 생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고, 이는 우리 사회의 디지털 인프라 보안과 안정성에 대한 중요한 경고였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사태를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조치와 시스템 다양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글

https://www.bbc.com/news/articles/cr54m92erm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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