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6]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요약 & 리뷰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책 리뷰

아기곰은 부동산 커뮤니티 ‘아기곰 동호회’의 운영자이자 부동산 칼럼이스트인 재테크 전문가 입니다. 여러가지 저서를 내놓았고 국내외 IT기업에서 오랜 기간 임직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아주 알맞는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인물입니다.

다들 아기곰이 설명하는 재테크 불변의 법칙을 토대로 직장인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와 투자 방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요약 & 리뷰

1장 재테크 성공을 위한 12가지 법칙

구체적인 수치와 일정으로 비전을 제시하라

📌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중에서…

새콤한 살구를 먹는 상상이 갈증에 지친 병사들에게는 바로 비전이었다. 재테크에서도 이러한 비전을 자기 자신이나 가족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 내가 앞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5년 후에는 어떻게 될 것이고 10년 후에는 어떻게 된다는 식의 비전 제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다짐일 수도 있고, 주변 사람에 대한 약속이 되므로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된다. 미래의 꿈이 현실의 땀을 식혀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전의 제시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단순히 “부자가 되자”라는 구호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제 갓 결혼한 아내의 손을 잡고, 잘 꾸민 모델 하우스를 방문해 보자. 그리고 아내의 손을 잡고 “내가 아직 은 당신과 이런 집에 살 수 있는 여력이 안 되지만, 우리 둘이 노력하면 5년 후에는 반드시 이런 집 에서 살 수 있을 거요.”라고 하면, 당신은 아내의 기대감에 부푼 눈동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와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구체적 계획과 구체적인 수치를 가지고 부부가 상의해 보라. 비전이 생기는 순간이다. 집주인의 전세금 올려 달라는 독촉이나 집을 험하게 사용한다는 잔소리도 미래의 비전 앞에서는 당신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다.

오토오 생각

솔로일때는 책임감을 가져야 할 사람은 나뿐이지만 결혼하고 가정이 생기면 가족원들 멘탈 또한 신경써주어야 한다. 구체적인 수치, 일정으로 비전 제시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많은 장점이 있다. 비현실적으로 큰 일을 할때는 중간 중간 작은 성취를 얻고 그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밥 브록터 부의 원리가 생각이 났다. 어쩌면 부의 원리를 아기곰과 밥브록터가 공유하고 있는 점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은 준비된 자의 친구다

📌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중에서…

테니스나 탁구를 할 때 준비 하지 않고 있다가 공이 날아온 것을 보고서야 치려고 하면 이미 때는 늦다. 공이 상대의 손에서 떠나는 순간 방향을 판단해서 미리 준비해야만 상대의 공을 잘 받아칠 수가 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돌아간다. 그리고 그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진 기회가 그 사람을 더욱 성장하게 만들어서 더 좋
은 기회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준비된 자와 준비되지 못한 자의 차이는 처음엔 거의 느끼지 못해도 나중에는 엄청나게 커진다.

재테크에서도 승리는 언제나 준비된 사람의 몫이다. 아무 준비 없이 있다가 공이 튀는 대로 이리저리 쫓아다니면 언제나 상투만 잡게 된다. 주식 시장이 저평가되어 좋은 주식이 헐값이어도 사지 않다가 주식 시장에 불이 붙어 너도나도 달려들 때에는 정작 사지 못해 안달인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장 수익률이 좋은 사람은 계속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가 오를 조짐이 보이면 그 직전에 사는 사람이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부동산이 저평가되었을 때는 눈길 한번 주지 않다가 언론에서 기사화될 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후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문제는 그 상승 시점을 정확히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모으고 분석을 하다 보면 의외로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을 맞추는 데 너무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상위 10% 안에만 든다고 하더라도 돈을 벌 기회는 많다.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한 번 타지 못한 흐름은 쫓아가려고 애쓰지 마라. 더 좋은 기회는 많이 찾아온다. 다만 그 기회는 준비 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기억하자! 세상에 공짜는 없으며, 평범한 길속에 진리가 있다.

오토오 생각

재테크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할 것이다. 하나는 대상(주식 or 부동산)이 어떤 것이든 지금 저 물건이 저렴한 값인지 구분하는 능력과 두번째는 때를 기다리는 능력인 듯 하다. 여기서 때라고 함은 구매 할 시점, 판매 할 시점 이 두가지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 여러 강의를 들었을때 재테크를 성공하는 방법으로 설명되는 것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이 지금 저렴한 것인지 내가 구매 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알아보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전부였다.  찰리멍거 바이블에 나오는 4할 타자 처럼 내가 딱 원하는 지점에 오는 공을 기다리는 것이다.

최선의 재테크는 자신에 대한 투자이다

📌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중에서…

황금알보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중요하다. 스스로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나오지 않는 알을 억지로 짜내려 하는 것은 스스로를 자해하는 것과 같다. 주식 시장이 활황을 보일 때에는 직장을 그만두고 오피스텔을 얻어서 하루 종일 주식 시세를 보면서 단타를 전문으로 하는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가 꽤 늘어난다고 한다. 주가가 상승기에 있을 때는 돈을 짭짤하게 벌어 마치 자신이 주식의 도사인 양 자처한다. 하지만 그런 시기에는 굳이 도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사 놓으면 오르게 된다. 그것을 착각하고 생업을 버리면서까지 주식 투자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데이 트레이더의 75%가 2년 안에 깡통을 차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파도의 잔물결과 조류의 흐름을 착각하지 말고, 나뭇잎의 흔들거림과 태풍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단번에 인생을 역전시킬 재테크는 없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시세가 급등하여 수익이 많이 난 다음 해에는 소위 전업 투자자들이 늘어난다. 회사에서 몇 푼 되지 않는 월급에 자기 인생을 거느니, 그 시간에 시장 분석도 하고 임장도 다니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상당히 위험하다. 투자라는 것이 오르는 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승기가 있다는 것은, 하락기도 있는 법이다. 하락기나 침체기에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 생활비 자체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있는 돈마저 까먹는 시기가 있다. 이럴 경우 월급과 같은 일정 수입이 없다면 버티기가 어렵다.

이는 단순히 생활비 조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익이 없으면 그 다음부터는 투자에 무리하게 되고, 단기 수익을 쫓는 투자를 위주로 하게 된다. 투자는 보너스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생활비는 매월 월급이 나오는 직장 생활로 해결하고, 여유 시간을 이용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물론 투자를 하다 보면 투자 수익에 비해 월급이 작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매달 500만 원씩 월급이 나오는 직장과 평균 두 달에 한 번 1,000 만 원씩 수익을 내는 전업 투자 둘 중 어느 것이 더
속 편할까? 수입 총액만 보면 연간 6,000만 원으로 같다. 하지만 투자라는 것은 이번 달에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손실이 날 수도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입이 나오는 직장이 훨씬 속 편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자신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큰 재테크라 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투자라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직장에서 인정 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경쟁자를 이길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자신에 대한 투자일 것이다. 결국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자기에 대한 최선의 투자이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가치를 보다 더 낫게,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재테크이다. 재테크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쌓는 일에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연봉 5,000
만 원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몸값을 1억 원으로 올릴 수 있다면 웬만한 재테크보다 낫다. 한 해만 일하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단기간의 결과를 얻는 데 연연하지 말고 길게 보고, 본업에 충실하면서 기본기를 닦고 있으면 준비한 사람에게는 기회가 오게 되어 있다. 단기간의 과실에 욕심내지 말고, 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히 하나하나 이루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꿈꾸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잊지 말자! 최선의 재테크는 자신에 대한 투자이다. 현업에 충실하라.

오토오 생각

직장인이라면 빨리 성공해 직장을 탈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대부분 가질 것이다. 하지만 잠깐의 성공을 이룬 뒤 모든것을 버리고 퇴사한다면 위 내용에 말한 것처럼 낭패를 볼 수 있다. 월 고정 소득이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유용하다. 생활비 뿐 아니라 투자의 관점에서도 조급함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준다.

2장 탄탄한 재테크를 위한 상식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닮아라

📌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중에서…

주식 또는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들, 소위 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살펴보면 크게 다음 3가지 면에서 보통 사람들과 다른 면모를 보여 준다. ① 시장을 보는 눈(정보 해석 능력) ②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밑천(기초 자본) ③ 행동할 수 있는 용기 또는 자기 확신이다. 이를 금광에 비유를 한다면 ①번은 금광을 알아보는 눈, ②번은 금을 캐낼 수 있는 장비, ③번은 의지 또는 결심이라 하겠다. 금도 없는 곳을 1년 내내 파보았자 고생만 할 것이다. 또한 채광 장비가 있어야지 맨
손으로 팔 수는 없는 것이며,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더라도 정작 본인이 실행을 하지 않는다면 그만인 것이다. 이 세 가지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한다. 앞서 말한 고수는 이 세 박자를 고루 갖춘 사람을 말한다.

황소와 곰에 휘둘리지 말아라

황소(Bull)가 나타나서 온 장을 휘젓고 다니면서 주가 상승을 노래하기 시작하면 충성스러운 개미들이 여름내 모았던 알곡들을 들고 장으로 나타난다. 모두가 흥겨워 노래하고 춤추는 데 정신이 팔려 황소가 무대 밖으로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 어느새 슬그머니 곰(Bear)이 등장한다. 곰의 포효와 함께 파티는 끝나고 공포의 시간 속에 개미들은 다시는 이곳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도망친다. 배를 채운 곰이 무대 뒤로 사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황소가 다시 나타나 새로운 무대를 준비한다. 어떤 때는 곰이 무대 위에 오래 있기도 하고 어떤 때는 황소가 오래 머무르면서 한 편의 멋진 연극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도 이러한 황소와 곰이 있다. 그러나 주식 시장에 출연하는 황소와 곰의 콤비보다는 호흡이 잘 맞지는 않아서 같은 무대에서 가끔 지루한 힘겨루기를 하고는 한다. 주식 시장보다 보는 재미가 덜하기 때문인지 부동산 시장에는 언론이나 전문가라는 변사가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일반인이 느낄 수 없는 미세한 힘 차이도 마치 대세가 기운 양 마구 떠들어 댄다. 어떤 때는 황소 편을, 다른 때는 곰 손을 들어줄 때마다 개미들은 알곡을 들고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린다.
주식 시장에서 황소와 곰은 자주 개미와 다른 행동을 취한다. 하락장에도 꾸준히 주식을 매집하고,상승장에도 꾸준히 주식을 매도한다. 개미의 반대편에 황소나 곰이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상승기에 부동산을 판 곰들은 무주택자를 가장하여 주택 폭락을 주장할 수도 있다. 반대로 하락기에 부동산을 매집한 황소들은 부동산 폭등을 주장할 수도 있다.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의 머니 게임에서 황소나 곰은 거의 대부분 돈을 딴다. 사후에 언제나 조연으로 등장하는 개미들이 그 돈을 잃는 것이다.

오토오 생각

세상은 실제로 보는것 너머의 것을 잘 보는것이 중요한듯 하다. 내가 보고 따르는 유튜버, 인플루언서가 저런 유형의 황소와 곰이 아닌지 생각 해볼 필요가 있다. 결국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알아볼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재테크에선 중요하다는 것이다.

📌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중에서…

그러면 개미들이 소중히 모은 알곡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황소나 곰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즉, 주식이나 부동산을 자주 사거나 팔지 않고 중심을 잡고 있으면 알곡을 잃을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개미의 특성은 자신의 판단이 아닌 시장 분위기에 따라서 나중에 허겁지겁 쫓아가는 경향을 띠는 데 있다. 만약에 시장에 들어갈 기회를 잃었다면 자신의 판단이 설 때까지 한 템포 쉬는 것도 투자이다. 두 번째는 확실하게 황소나 곰의 편
이 되어서 그들보다 느리지 않게 빨리 움직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빠져서는 안 될 오해가 있다. 혹자는 “내 절친한 친구가 증권사에 다니니까…….” 또는 “우리 친척이 부동산 중개소 사무실을 하니까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 믿을 만한 친구나 친척도 부자는 아니라는 데에 있다. 또한 정보라는 것의 특성은 그들에게 노출되었을 때는 이미 그 가치가 많이 희석되어 있는 상태이다. 정보로서의 가치는 몇 사람만이 알고 있을 때 그 희소성 때문에 인정받는 것이다. 우리가 정보라고 믿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작전 세력이 퍼뜨리는 홍보물일 수가 있다. 그러므로 정보 그 자체에 대한 환상은 버리자 껍질도 벗기지 않고 입속에 쏙 넣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은 별로 없다. 정보 자체보다는 그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

주식과 부동산 나한테 맞는 재테크는?

📌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중에서…

첫째, 부동산은 실물이다. 주식은 실물이 아니라 회사의 일정 지분을 소유한다는 일종의 권리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기업이 망하면 그 기업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어 자산 가치가 거의 제로가 되지만, 아파트는 실물이기 때문에 그 집에서 그대로 살면 된다. 또한 본인이 그 집에 직접 들어가서 거주하는 방법 말고 전세를 주는 방법도 있다. 이 때문에 주택에는 매매 수요도 있지만, 임대 수요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매매 수요가 주춤해도 임대 수요가 늘어나면, 집값 상승률이 주춤해도 전세
가는 오른다. 전세가가 오르면 소유주의 입장에서는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부동산 가격에는 하방 경직성이 있다. 부동산은 투자 대상이자 실물이라는 이중성이 있다. 실제로 실수요자에게는 집값이 오르거나 내리더라도 심리적으로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집값이 내릴 경우 더 내릴 것을 염려하여 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그 집은 투자용으로 산 것이 아니라 주거하기 위해서 산 것이기 때문에 투자손실이 아니라 주거비용으로 생각을 한다.

셋째, 주택 시장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5억 원짜리 집이 전세가 3억 원이라고 가정하면, 전세가 비율이 60%이다. 이 집이 일정 기간 후에 1억 원이 올랐다면 상승률 은 20%에 불과하지만 수익률은 50%가 된다. 그런데 위의 예에서 5억 원짜리 집의 전세가가 4억 원일 경우, 시세 차익이 1억 원 났다고 하면 수익률은 100%(시세 차익 1억 원 / 실투자금 1억 원)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전세가가 오를수록 투자 수익률도 따라서 늘어나는 것이 주택 투자의 특징이다. 레버리지(지렛대) 효과 때문이다. 물론 주식 투자도 대출을 받아서 하면 레버리지 효과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세금은 단순한 부채가 아니다. 2년이란 정해진 기간 내에 그 돈을 갚을 필요도 없고, 게다가 무이자다. 이런 것이 양질의 레버리지다.

넷째, 부동산은 거래 비용이 많이 든다. 어떤 주식이 10만 원 하는데 지금 1,000주가 있을 때, 이 주식이 하락할 것 같으면 지금 팔았다가 9만 원 대에 되사면 1,000만 원이 이득이다. 부동산도 향후 20-30% 빠질 것 같으면 지금 팔았다가 나중에 다시 사면 20-30% 돈을 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래 비용의 관점에서 볼 때 주식은 어떤 주식을 팔았다가 다시 산다고 하더라도 거래 비용이 1%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부동산을 사고 팔 때는 양도소득세, 부동산 중개수수료, 취득세 등 거래 비용이 2-5%에 이른다. 따라서 그 이상으로 가격이 하락한다는 확신이 있을 경우에만 팔았다 샀다하는 전략이 현실성 있는 것이다. 주식은 등락폭이 크지만 이에 비해 거래 비용이 적기 때문에 오전에 샀다가 오후에 파는 데이 트레이딩도 가능하지만, 부동산의 경우는 거래 비용에 비해 부동산 시장 가격이 움직이는 폭이 미미하기 때문에 그러한 전략을 쓰기에는 위험도가 상당히 높다.

다섯 째, 부동산은 시장의 반응 속도가 느리다. 주식은 어떤 정보에 대해 반응하는 시간이 상당히 빠르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급등락을 할 수가 있다. 이에 반해 부동산 시장은 반응 속도가 느리다. 부동산 시장이 투자 시장의 성격도 있지만 실수요 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주식 시장만큼 화끈한 면은 없지만 하루 종일 일에 매여 있는 사람에게는 주식보다 부동산이 유리하다.

여섯째, 부동산에는 기관투자자가 없다. 주식 시장의 주도권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가지고 있다. 시장의 참여 비중이나 정보의 편중도에 있어서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과는 비교가 안 된다. 기관 투자자, 특히 해외 기관투자자의 경우는 전문 인력들이 하루 종일 주식 시장만 연구한다. 따라서 개인들이 기관 투자가 특히 외국인 기관 투자자와의 싸움에서 경쟁이 되지 않는다. 이에 비해 부동산 시장 특히 주택 시장에서의 시장 주도권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거래는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와 아마추어 투자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즉 이 말은 정보의 불균형 정도가 주식 시장보다는 덜하며 결국 부동산 시장은 개인과 개인 간의 경쟁 시장이라는 뜻이다.

일곱 째, 부동산은 수요와 공급이 제한적이다. 주식 시장은 활황 시에는 수요가 폭발한다. 그러다가 기세가 꺾이면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그러므로 주식 시장에서는 거래량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비해 아파트 시장은 실수요층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있지만 주택 보급률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수요는 제한적이다. 공급 측면에서도 주식은 유무상증자, 정부 지분 매각, 기업 공개 등으로 공급이 급속도로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 시장은 무한정으로 공급을 늘릴 수 없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은 단기간에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기가 어렵다.

여덟 째, 부동산은 환금성에서 제한적이다. 주식은 상장 폐지 등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금과 다름이 없다. 이에 반해 부동산은 시세보다 싼값에 내놓지 않는 한 현금화하기가 쉽지 않다. 그 기간도 주식은 이틀이면 현금화가 이루어지는데 비해 부동산은 현금화하기까지는 몇 달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

아홉 째, 부동산은 주식보다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하다. 자기 자본만을 가지고 재테크를 할 때 주식은 소규모 자본만을 가지고도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은 전세를 끼고 산다고 하더라도 최소 몇 천만 원이 있어야 시작할 수가 있다. 이것이 상대적으로 자본 축적이 덜 된 젊은 층에서 주식을 더 선호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열 째, 주식은 포커, 부동산은 고스톱이다. 포커를 치는 사람 중에서 고스톱은 치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은데, 그 이유는 딱 한 가지다. 포커는 패가 잘 들어오지 않으면 중간에 그만 둘 수 있다. 그러나 고스톱은 세 명이 칠 경우 자신이 그 판에는 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치지 않을 수 없다.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주식 시장은 시장 참여자들 간의 경기이다. 내가 주식 투자를 하지 않으면 돈을 잃을 일이 없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시장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
집을 사지 않는 순간 세입자가 되는 데 부동산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백 번 외쳐 보았자 집주인이 전세가를 깎아주지는 않는다.

오토오 생각

부동산은 느리고 주식은 빠르다. 그 때문에 두 가지의 장, 단점이 확실히 존재한다. 내가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 생각하고 두 가지 재테크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3장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지침

인구가 줄면 집값이 떨어질까?

📌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중에서…

과거에는 집값이 올랐었지만 앞으로는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가장 내세우는 논지는 앞으로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주택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이다. 과연 그럴까? 하락론자들은 미래의 추정치를 보고 지금도 인구가 줄고 있는 것처럼 과장해서 말을 하고는 한다. 그러나 현재는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통계청의 추계에 따르면 2031년 우리나라 인구는 정점을 찍고, 2032년부터 인구가 줄기 시작하여 2045년이 되면 2015년 수준까지 인구가 줄어든다고 한다. 다시
말해 지금보다 인구가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시점은 30년 후라 하겠다. 그런데 과거에도 지방은 인구 증가율이 높지 않았다. 지난 20년간 수도권 인구가 25.2% 증가하는 동안 지방의 인구는 5.6%밖에 늘지 않았다.

결국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래에도 수도권은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지방은 인구가 적게 늘어나는 구도가 지속되게 된다. 이런 현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곳이 충청남도와 부산이다. 향후 20년간 충청남도 인구가 13.5% 증가하는 동안 부산의 인구는 8.0%가 감소하는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그런데 “인구가 줄면 주택 수요도 직접적으로 줄기 때문에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하락론자들의 주장이 맞다고 하면 부산은 집값이 떨어질 것이다. 반대로 인구가 늘어나는 충청남도는 집값이 오를 것이
다. 그러면 충청남도에 투자하는 것이 정답일까? 그것은 아니다. 집값이란 단순히 인구의 증감 하나만 가지고 전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토오 생각

서울에 투자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지방은 지금 소멸이 많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OECD 출산율 기준을 못미친지 한참 되었다. 특정 현상에 대해서 여러가지 측면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정말 그런지 생각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실수요자가 내 집 마련을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

첫째, 관심의 차이에 있다.

둘째, 너무 잘하려고 한다.

셋째, 지나치게 걱정이 많다.

넷째, 매수 타이밍을 잘 못 잡는다.

다섯째, 전세 거래와 매매 거래를 착각한다.

오토오 생각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빼서 한 부분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목차

1장 재테크 성공을 위한 12가지 법칙
2장 탄탄한 재테크를 위한 상식
3장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지침



마치며

오늘은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는 것도 있었고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하기 쉬운 얘기도 많았지만 그것을 하나의 책에서 모두 모아 정리해주는 것 만으로도 값어치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모두 좋은 투자를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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